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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욕실 필수품 비데, 어디까지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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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이누스 방수비데 (이누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을 모아 ‘놀랍다’고 외치는 첨단 제품이 하나 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도 아닌 이 제품은 의외로 화장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비데’다. 외국인들의 한국 체험기를 그린 몇몇 예능에서도 비춰지듯, 버튼 몇 개로 작동되는 전자식 비데는 ‘코리안 하이테크’의 상징이 됐다.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한국의 비데는 이제 완벽방수, 셀프 클리닝, 직수 시스템, 스팀 살균 등 무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방수비데’, 위생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우리나라 욕실은 청결 유지를 위해 대부분 물청소 등의 물 사용이 자유로운 습식이다. 덕분에 청소는 쉽지만 욕실 내에서 전자제품을 사용할 경우 습기나 물에 취약할 수 있어 제품의 고장이 빈번해질 수 있다. 2014년 토털 리빙 브랜드 이누스는 업계 최초로 국제 표준 방수 테스트 등급(IPX)을 받은 방수비데를 선보였다. 이누스 방수비데는 무수한 고민과 실패 끝에 탄생했다. 소비자들의 비데 사용습관 등을 조사한 이누스는 비데 사용 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노즐 청소, 물청소 등 ‘비데 위생 관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거듭된 연구와 물을 완벽히 차단하는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모든 방향에서 물청소가 가능(IPX5~6등급)한 방수비데를 만들어냈다.

힘들이지 않아도 알아서 살균까지 해주는 똑똑한 비데

지난해 출시한 이누스 방수비데 ‘스팀’은 100도 이상의 스팀을 분사해 세균 번식의 위험도가 높은 노즐을 청소한다. 리모컨에 있는 스팀 버튼을 5초간 누르면 노즐에 직접 스팀이 분사돼 99%의 세균을 제거한다. 노즐 부분에는 이물질 부착이 적고 변색이 없는 풀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해 더욱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본체 방수등급은 IPX6로 사방에서 가해지는 강한 수압을 견딜 수 있어 물청소로 인한 고장 위험도 없다.

변기가 곧 비데, 별도 설치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일체형 비데

위생도기와 비데를 한번에 장만할 수 있는 비데일체형 양변기를 선보이고 있다. 비데와 비데 필터 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고, 심플하고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인 디자인 또한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욕실 연출에 알맞다. 또한 일체형이기 때문에 위생도기와 비데 사이에 세균이 서식하는 것을 방지해 훨씬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콜러노비타도 양변기와 비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비데 ‘실루엣’을 출시했다. 비데 사용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설계돼 세련되고 깔끔한 호텔식 욕실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급형 모델인 ‘IT-7700’에는 한 개의 노즐에서 세 가지 물줄기를 제공하는 ‘쓰리웨이(3-WAY) 노즐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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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스 비데일체형 양변기 (이누스)


깜빡 잊어도 물내림까지 알아서 다 해주는 청결한 비데

이누스가 출시한 ‘자동 물내림 비데’는 용변을 보고 일어나는 인체를 감지해 자동으로 물을 내린다. 대소변을 구분해 물을 내리기 때문에 물을 절약할 수 있고, 비데 사용 후 휴지 사용시간을 감안해 물내림 시간도 조절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변기 레버를 누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교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자동 물내림 기능 외에도 노즐 셀프클리닝 기능, 아동 체형에 맞는 노즐 위치와 수압세기를 적용할 수 있는 어린이 기능, 세정 후 건조로 이어지는 오토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이투데이/이슬기 기자(sgggg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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