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버스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 금감원 제공 |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연말연시 보이스피싱이 집중되는 점을 우려해 수도권 중심 대중교통을 활용한 피해예방 홍보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매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6년 1924억원에서 2018년 4440억원으로 2.3배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322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은 수도권 중심으로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한 홍보를 실시해 보이스피싱 범죄 경각심을 고취하기로 했다.
2018년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7만229건 중 서울·경기 지역은 44.2%(3만1009건)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수도권 운행 버스와 택시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및 슬로건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2개월간(11월 20일~2020년 1월 19일) 피해예방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측은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노인, 대학생 등 금융취약 계층에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연말·연시 및 여름휴가철 등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기간에 다각적인 피해예방 홍보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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