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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코스피, 하락 출발…갈피 못잡는 무역협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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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11분 현재 전날보다 0.21% 내린 2120.8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1%(4.43포인트) 내린 2120.89에 형성돼 있다.

수급으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138억원과 66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2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가운데 연기금과 금융투자가 100억원과 53억원을 사면서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업종으로 보면 통신, 화학, 종이목재, 보험 등이 1% 안쪽에서 상승 흐름을 잡아가고 있다. 반대로 섬유의복이 1% 초반에서 빠지는 가운데 증권,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 등도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한지주(055550)가 1% 안쪽에서 내린다.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이 상승 흐름이지만 상승폭은 1% 안쪽이다.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와 LG화학(051910)는 보합을 오가고 있다.

종목으로 보면 아시아나IDT(267850)와 에어부산(298690)이 15%와 6% 대에서 각각 오르며 강세다.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분리매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몸값이 뛰는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전날(현지시각) 다우지수는 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나스닥은 0.51% 각각 전장보다 내렸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연내 타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 해결 없이 기존 관세를 철회하는 데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미국 상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도 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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