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이다이교 사원
까이다이교 사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호치민 시 북서쪽에 있는 떠이닌에 있는 도시로 까오다이교의 본산이다. 까오다이교는 1926년 응오 반 쩨우에 의해 창시된 유일신교로서 호아하오교와 함께 베트남의 양대 신흥종교이다. 세계 5대 주요 종교(유교, 불교, 기독교, 도교, 이슬람교)의 신앙을 절충, 장점들을 집약해서 만들어졌다. 현재 까오다이교의 신자는 약 3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까오다이란 ‘높은 곳’이라는 뜻이다. 신이 지배하는 천상의 영역, 곧 천국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까오다이교의 유일신 이름인 ‘까오 다이 띠엔 옹 다이 보 탓 마 하 탓’의 약칭이기도 하다. 사원의 모습을 보면 두 개의 높은 탑이 사원 좌우로 높게 솟아 있는데 나름의 명분이 있다. 왼쪽 탑은 최초의 여성 추기경인 ‘람 후옹’을, 오른쪽 탑은 최초의 남성 교주인 ‘레 반 쩡’을 상징한다. 예배당에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벗고 남자는 오른편, 여자는 왼편에 있는 아홉 계단을 걸어야 한다. 아홉 계단은 천국으로 가는 길을 의미한다. 하루에 모두 4차례 기도 시간이 열리는데, 직접 기도에 참가할 수도, 2층에 올라가 구경만 할 수도 있다.
▶응우한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트남의 대표적인 민간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이곳에는 모두 다섯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각각 물, 나무, 금, 땅, 불 등을 상징하고 있다.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뤄져 있어서 마블 마운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을 상징하는 ‘투이 선’이 핵심으로 산속 동굴에 불상이 모셔져 있다. 석단에는 전망대가 위치하여 논 느억 마을과 산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다. 쇠를 뜻하는 ‘금선’은 산의 모양이 붕타우와 토선 사이에 있는 종 모양의 벨처럼 보인다. 나무를 말하는 ‘목선’은 바로 옆 투이선(물)과 평행하게 위치한다. 이름은 나무 산이지만 나무가 거의 없다. 가장 넓은 물산 ‘투이선’은 3개의 봉우리가 있기 때문에 가장 크고, 관광객들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불의 산인 ‘호아선’은 낌선의 맞은편 남서쪽에 있다. 또한 토선은 다섯 개의 봉우리 중 가장 낮은 산이지만 길이가 제일 길고 모래 위에 용이 누워 있는 형상으로 인기가 좋다. 산속에는 여러 개의 불교 사원이 있는데, 그것들이 이곳을 유명한 관광지로 만든 결정적 풍경들이다. 오행산은 다낭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걸리며 비용은 왕복 15달러 수준이다.
▶하노이 문묘
하노이 문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교는 한때 아시아를 지배한 정신 문화였다. 물론 지금도 유교 사상은 우리의 삶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예전과는 많이 다른 양상인 것은 분명하다. 베트남에서 유교의 문화는 여전하다. 이곳은 1070년 공자를 모시기 위해 설립된 건물로 ‘공자묘’라 부른다. 우리나라에 성균관이 있듯, 베트남 하노이에는 1076년 개교한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 이곳에 있었다. 녹음이 무성하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베트남 학문의 전당이라 부를 만하다. 문묘 안에는 거북 머리 대좌를 한 대형 비석이 놓여 있다. 이 비석에는 1442년부터 약 300년 동안 시행한 관리등용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
[글 이누리(프리랜서) 사진 베트남관광청]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05호 (19.10.26)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