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및 수익 구조의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도 최대한 실적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낮아진 브로커리지보다 IB, 고객자산관리 부문에 경쟁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이익 전망도 밝다”며 “특히 카카오뱅크의 실적 개선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의 2019년 지배주주순이익은 753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반기 실적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상반기 실적이 워낙 좋아 시장 컨센서스 (7600억원)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구 연구원은 “2020년 지배기업순이익은 7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이익 감소는 2019년 실적 급증에 의한 기저효과일 뿐, 실적 자체는 과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준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병훈 기자 kbh6416@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