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일진머티리얼즈, 전기차향 수요 증가 지속-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21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내년 시장 수요 증가로 동박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박 생산량이 증가하고 전기차 배터리용 I2B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최근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하나 이를 감안하면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보고서상 동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501톤으로, 신규 공장인 말레이시아 라인 가동률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I2B 부문 매출은 3분기 전년 대비 37% 증가한 781억원으로 생산량 증가 대비 더욱 가파른 증가폭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박생산량에 ICS 부문 매출이 포함되어있음을 감안해도 하반기 ICS 부문 실적이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유사했던 것을 감안하면 하이엔드 동박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고객사 비중 확대 과정에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회사의 내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8026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887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치 달성을 위해 자동차 OEM 업체들이 2020년부터 전기차 모델수를 크게 늘리면서 삼성SDI 등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일진머티리얼즈의 I2B 매출 역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