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박 생산량이 증가하고 전기차 배터리용 I2B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최근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하나 이를 감안하면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보고서상 동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501톤으로, 신규 공장인 말레이시아 라인 가동률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I2B 부문 매출은 3분기 전년 대비 37% 증가한 781억원으로 생산량 증가 대비 더욱 가파른 증가폭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박생산량에 ICS 부문 매출이 포함되어있음을 감안해도 하반기 ICS 부문 실적이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유사했던 것을 감안하면 하이엔드 동박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고객사 비중 확대 과정에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회사의 내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8026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887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치 달성을 위해 자동차 OEM 업체들이 2020년부터 전기차 모델수를 크게 늘리면서 삼성SDI 등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일진머티리얼즈의 I2B 매출 역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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