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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美고위급, 금주 잇단 방일…지소미아 막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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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위급, 금주 잇단 방일…지소미아 막판 조율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미 국무부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일본을 방문합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G20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요.

지소미아와 관련한 막판 역할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 존 설리번 부장관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한일 '지소미아' 종료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미-일, 한-미-일간 막판 조율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앞서 일본에 도착한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는 도쿄에서 일본 외무성 고위 관리들을 만난 뒤 나고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달 초 방한 당시 우리 정부에 '지소미아 결정' 재검토를 직간접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한국 정부와의 생산적인 만남을 통해, 한미동맹이 지역 평화와 안보의 주춧돌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은 한국을 향해 지소미아 유지를 거듭 압박하면서도 한일 간 물밑 조율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차관보> "우리는 적극적으로 관여돼 있습니다. 그 활동이 공개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는 이유로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뱃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다"며 지소미아와 관련해 변화의 조짐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다만 한일 양국 모두 '상대의 입장 변화'만을 강조하고 있어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초당적 방미 외교에 나선 가운데 한일 양국을 향해 창의적 해법을 주문해온 미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막판 역할에 나설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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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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