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일반 열차 차질…주말 수험생 우려
노사 '인력 충원·임금 인상' 팽팽
[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지 이틀째 아침입니다.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시작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21일)은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출근과 등교길 불편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3호선, 4호선, 경의 중앙선을 비롯한 일부 노선은 비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KTX와 새마을호 같은 일반 열차도 역시 오늘 아침 운행에 차질이 있을 텐데요, 특히 이번 주말에는 대입 관련 시험을 봐야하는 수험생들이 이동을 많이 하고 시민들은 불편이 너무 길어지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철도 노사 간의 공식 협상 재개 소식은 없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오늘 아침 상황,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전국철도노조는 어제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KTX는 평소의 73%, 수도권 전철은 86% 정도만 운행됐고 일반 열차 운행률은 66%였습니다.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지만 타려던 열차가 취소된 일부 승객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소영/서울 중곡동 : 할아버지께서 위독하셔서 급하게 내려가야 하는데 중간 열차가 다 없어져서…]
파업 이틀째인 오늘은 첫차부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출근과 등교길부터 평소보다 혼잡할 걸로 예상됩니다.
서울 지하철 1·3·4호선이나 경의중앙선, 경춘선도 비상 운행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노·사 양측은 인력충원, 임금인상 등 쟁점마다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공식 협상 계획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파업이 길어지면 당장 이번 주말 전국 주요 대학에 논술, 면접 시험을 보러 가야 하는 수험생들이 제때 열차를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파업 기간에는 코레일 열차의 승차권을 취소하거나 바꿀 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되는 경우 역무실에서 지연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 , 이완근, 김장헌,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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