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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비건, 협상 파트너로 최선희 언급…체급 격상 공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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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인상 필요성도 시사


<앵커>

최근 미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진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인사청문회장에서 최선희 부상이 협상장에 직접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무임승차는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앞으로도 계속 대북 협상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승진 인사가 북한에 대한 우선순위를 높여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협상의 급을 높여야 한다며,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콕 집어 자신의 협상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비건/美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 저의 승진은 북한에도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저랑 협상할 사람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입니다.]

그동안 협상 상대가 권한이 없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최 부상이 나와 비핵화 담판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비건 지명자는 외교의 창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선택을 하는 건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필요성도 시사했습니다.

[스티븐 비건/美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 한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어떤 국가도 무임승차를 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과 힘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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