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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부산 대형 백화점 에어커튼 화재…“과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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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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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일 오후 7시48분쯤 부산 동구의 한 백화점 정문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커튼에서 불이 나 약 2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에어커튼 2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에어커튼은 압축된 공기를 발사해 출입구의 공기류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한다.

당시 백화점 1층에서 근무하던 매장 직원 A씨는 '에어커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화재를 목격한 매장 직원 가운데 한 명이 백화점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곧바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커튼 4개 가운데 2개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1일 오전 합동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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