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칼라병 내병계 품종…우수품종상 대회 대통령상
[세종=뉴시스]농우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칼라병·TSWV) 내병계 고추 품종 '칼라짱'. (사진 = 국립종자원 제공) |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칼라병·TSWV) 내병계 고추 품종으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육성된 '칼라짱'이 올해의 최우수 품종으로 선정됐다.
국립종자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께 서울 aT센터에서 열릴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서 '2019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를 통해 선정된 8개 품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는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다. 국내에선 종자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난해까지 45개 작물 111개 품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엔 36개 품종이 출품돼 최종 8개 품종이 뽑혔다.
대통령상에 오른 칼라짱은 최근 고추 병해 중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칼라병과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역병 등에 저항성을 갖는 복합내병계 품종이다. 과실이 크고 열매껍질(과피)이 두꺼운 극대과종(20g/개)으로 홍색 고추와 건조 고추의 품질이 우수하다. 수확기가 긴 다수확 품종이어서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이병각 농우바이오는 대표이사는 시상식에서 5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무총리상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출품한 '아리수'(사과), 국립식량과학원이 출품한 '영호진미'(벼) 등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엔 제일씨드바이오의 '당조마일드'(고추), 삼성종묘의 '피알큰열'(고추), 원예원의 '토강'(지황), 식량과학원의 흑누리(쌀보리), 경상남도의 '햇살'(장미) 등이 선정됐다.
종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육종가가 우수 신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의욕을 고취하고 종자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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