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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며 "문제는 내가 이를 원하는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국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관세를 현 수준에서 더욱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는 지난 주말 화상 컨퍼런스를 갖고 관세 전면전이 재점화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양측은 1단계 무역 합의안의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로 예정된 156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5% 추가 관세 보류에 대해 중국 측의 보다 통 큰 양보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협상이 한층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고, 연내 최종 합의 도출이 불발될 여지가 높다는 진단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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