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에어로 프로텍션’ 기술. 1차량을 향하는 맞바람이 그릴(통풍구)을 통해 차내로 유입. 2공기가 보닛 위 통풍구로 빠르게 빠져나가며 맞바람을 위로 밀어냄. 3운전자와 탑승자 자리 뒤로 바람이 넘어감. /맥라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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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의 핵심은 '바람을 바람으로 막는' 것이다. 자동차의 속도가 높아지면 차량 앞부분의 그릴(통풍구)로 대량의 공기가 유입된다. 차 엔진부로 들어온 이 공기는 보닛 가운데에 뚫려 있는 통풍구를 통해 운전자와 조수석 앞에서 빠르게 뿜어져 나온다. 이 바람이 본래 앞유리가 해야 할 '맞바람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한다. 맥라렌 측은 "보닛에서 바람을 위로 밀어내면 바람이 차량 뒤로 우회해 넘어가기 때문에 운전자와 탑승자는 마치 외부와 차단된 실내에 있는 것처럼 바람을 거의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빠른 공기의 흐름으로 맞바람의 유입을 막는 막을 만든 셈이다. 이 바람막이 시스템은 차량이 시속 40㎞ 이상 주행할 때 자동으로 작동한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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