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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비건 "北, 비핵화 선택할 수 있다고 여전히 믿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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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관 인준청문회 앞두고 美상원에 자료 제출

"창은 열려 있다…북한은 이 순간 잡아야"

뉴스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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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건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부장관 인준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자료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비건 지명자는 인사말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선택을 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진 못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이러한 선택(비핵화)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믿는다"고 말했다.

비건 지명자는 또한 대북협상을 통해 미국이 만족할 만한 외교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을 향해선 '여전히 창은 열려 있다'면서 '이 순간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비건 지명자는 지난해 8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임명된 뒤 비핵화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로서 관련 논의를 주도해 왔다. 그는 지난달에 존 설리번 부장관의 후임으로 승진 발탁됐다.

비건 지명자는 부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대북 협상대표로서 직무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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