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건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부장관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준이 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을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지난 6월 서울을 방문해 이도훈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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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지명자는 지난해 8월 북미 실무협상 미국 측 대표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임명된 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주도하는 북한 비핵화 관련 협상을 보조해 왔다.
비건 지명자는 부장관 인준이 확정되더라도 대북 협상을 계속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북한과 관련한 일련의 직들이 보여주듯 나는 외견상 아주 완벽히 다루기 어려운 문제들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장관으로 인준된다면 미국이 계속 번영하고 안정되며 강해질 수 있도록 직면한 도전들에 대한 외교적 접근법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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