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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한문화권 개발사업 속도…역사문화촌·테마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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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동발전 협약 통해 발전 비전 공유·협조체계 강화

연합뉴스

업무협약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제공 금지]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도는 1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마한문화권 지역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목포와 나주시를 비롯해 담양, 화순,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장성, 신안 등 11개 시군이 참여했다.

유관기관은 국립나주박물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전남대박물관, 목포대박물관, 동신대영산강문화연구센터, 전남문화관광재단,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마한연구원 등 8개다.

최근 영암 내동리 쌍무덤이 고대 마한 최상위 수장층의 무덤으로 밝혀진 데다 마한문화권 특별법 제정 노력을 기울이는 등 마한사에 지역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도는 마한 유적의 체계적 발굴조사, 국고 확보 등 공동 대응과 마한문화권 발전을 위해 협약했다.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마한문화권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도와 시군·유관기관은 마한사 규명과 정체성 확립 및 위상 정립을 위한 발굴조사, 학술연구, 홍보활동을 한다.

마한역사문화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체 사업 발굴, 특별법 제정 및 국가계획 반영, 동아시아 고대문화 해양 교류의 중심지인 마한역사문화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관리기반 구축 등에 공동 협력한다.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한역사문화촌, 마한역사문화 테마길 조성 등 글로벌 역사문화도시 만들기 사업, 마한문화권 발전협의회 구성 운영 등에 서로 협력한다.

협약에 앞서 김영록 지사는 시장·군수 및 유관기관장과 간담회를 열어 기관별로 마한 관련 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마한 발전 방안과 애로사항 수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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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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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시군과 유관기관이 손을 맞잡고 전남의 새 천 년을 이끌 '마한문화'를 품은 '블루 투어'의 발전에 더욱 힘쓰자"며 "마한문화권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해상과 내륙을 잇는 마한문화권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마한문화권 발전을 위해 대통령 지역공약에 반영해 기본계획 수립, 조례 제정, 특별법 제정 국회 협력, 학술대회 개최, 전남의 마한 유적 조사 연구서 최초 발간, 마한 유적 국가사적 승격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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