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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등 마을버스 7개 노선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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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서울시와 협의 시작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신설추진 마을버스 노선
[서울 송파구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마을버스 노선 7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송파구는 작년 12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에 '송파구 마을버스 노선 신설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해 추진 계획을 짰다.

구가 신설을 추진키로 한 마을버스 노선에는 ▲ 수서역과 삼전역 사이를 다니는 삼전동01번 ▲수서역과 위례동을 오가는 문정법조01번 ▲ 잠실역과 송파2동, 오륜사거리 사이를 운행하는 송파2동01번 ▲ 가락시장역과 오금사거리 사이를 다니는 오금동01번 등이 있다.

구는 또 북위례노선 대책으로 거여역∼장지역, 거여역∼위례포레자이, 북위례∼장지역을 이동하는 위례01∼03번 노선도 추진키로 했다.

송파구는 1980년대에 만들어진 계획도시여서 지하철과 시내버스 노선이 잘 배치돼 있어 그간 마을버스 노선이 없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마을버스 노선이 없는 곳은 중구와 송파구뿐이다.

그러나 위례신도시, 문정법조단지, 오금보금자리주택 등 택지개발사업과 수서고속철도(SRT)역, 지하철9호선 연장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버스 수요가 급증했다는 게 송파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서울시에 시내버스 노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시내버스를 보완할 수 있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도 검토해 왔다.

송파구는 내년 초부터 서울시와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

협의 후 송파구가 마을버스 신설을 신청하면 노선 승인권자인 서울시는 마을버스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운영원칙에 위배되지 않는지 검토한다. 요건이 충족돼 서울시가 노선 신설을 승인하면 송파구는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운영사를 선정하게 된다.

송파구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서울시 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차고지 확보와 사업자 유치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연이은 택지개발사업, SRT, 지하철9호선 등으로 연계를 위한 버스수요가 급증했다"며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보완해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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