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1위... ‘4년 연속 쾌거’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연구센터는 매년 기업의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고려해 현지 전역에서 300개 기업(국유, 민영, 외자 100개씩)을 선정한다.

또한 이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 사회책임 이행 현황 전반을 평가하는 CSR 발전지수를 종합해 발표한다. 이는 중국 기업 CSR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지수로 인정받는다.

현대차그룹은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해는 전체 기업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0년 이상 계속해온 사회공헌사업의 진정성을 중국 정부와 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다양한 CSR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08년부터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해서 2013년 내몽고 차칸노르 지역의 약 5000만㎡(여의도 면적의 약 12배) 사막을 초지로 개선했다.

2014년부터는 보샤오떼노르와 하기노르 지역에서 알칼리성 마른 호수를 초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8월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하기노르 지역 사업 현장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기아차의 현지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아 가원 프로젝트'는 지진 재난 지역 및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153채의 주택과 마을센터를 건립했다.

유진희 기자 sade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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