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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독도추락 헬기수색' 쌍끌이어선 5일 사용료만 1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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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어선 확보에 어려움

유인잠수정도 하루 5000만원 요구

뉴시스

【독도=뉴시스】이무열 기자 = 소방헬기 추락사고 나흘째인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2019.11.03.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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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 수색 당국이 일명 쌍끌이 어선(트롤 어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 조업이 중단된 쌍끌이 어선을 찾는다 해도 사용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은 13일 "실종자 수색에 쌍끌이 어선과 민간 잠수사 등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쌍끌이 어선은 대부분 중형어선이다. 선체 밑으로 내려진 그물을 수중에서 끌며 고기를 잡는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독도 해역 중층 수색을 요구해 왔다.

범정부지원단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쌍끌이 어선 동원 계획을 세웠으나 어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사 실종자 수색에 투입할 쌍끌이 어선을 확보한다고 해도 협회 측에서 고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협회 측이 쌍끌이 어선 사용료로 일차적으로 요구한 금액은 5일에 15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하루 3억원을 사용료로 요청한 셈이다.

유인잠수정 투입 역시 비용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체 측이 하루에 5000만원의 비용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늦어도 15일까지는 쌍끌이 어선 동원과 관련한 계획의 윤곽을 잡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so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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