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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안양시, 생활폐기물 올해 100t 감량…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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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가 전년대비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100t 감량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시작한 4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안양시 생활쓰레기 총 배출량은 10만 9528t으로 나타났다. 올해 같은 기간 배출량은 10만 9428t으로 지난해 대비 100t 줄었다. 이중 음식물쓰레기가 517t, 대형폐기물이 213t, 재활용폐기물이 947t으로 1677t이 감소했다. 반면 일반폐기물은 1577t이 증가해 결국 100t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폐기물 처리비용 1500만원을 절감했다. 일반폐기물 양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현재 안양 지역에서 활발히 추진되는 대규모 주택재개발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안양지역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매년 평균 3000여t이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이번 처음으로 줄었다. 시는 올해초부터 시작한 4대 일회용품(종이컵과 용기, 비닐봉지,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기업체와 전통시장 등 민간분야로 넓혀나가고 있다. 청소업체와 각 동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 배출에 따른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청소민원 제로화’ 추진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전통시장과 상인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일회용품 사용자제 및 생활폐기물 줄이기 협약을 체결하고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번 생활쓰레기 배출량 감량은 바로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 여겨진다. 시는 내년에도 한 가정 생활폐기물 배출량 월 5kg 감량을 추진한다. 이 목표가 이뤄지면 청소대행업체 비용 20억원이 절약된다. 이를 위해 일회용품 안쓰기 운동을 지속하고 환경관련 시민사회단체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또 시민과 초·중학생 대상 환경 및 자원회수시설 견학을 추진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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