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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현대차 노조 차기 집행부 선거 4파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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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문용문·이상수·전규석 후보 확정

뉴스1

27일 현대자동차문화회관 체육관에서 7대 노조 집행부 선거 개표 작업이 진행중이다. 2017.9.26/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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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의 차기 집행부 선거가 4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된다.

현대차노조 중앙선거관리위윈회는 13일 8대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를 추첨한 결과 기호 1번 안현호, 2번 문용문, 3번 이상수. 4번 전규석 등 4명의 노조위원장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현장조직 '금속연대'의 추대를 받은 안현호 후보는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 당시 현대정공노조 위원장을 지낸 대표적인 강성으로 분류되고 있다.

'민주현장투쟁위원회'의 후보로 지난 7대 임원선거 결선에서 아깝게 탈락했던 문용문 전 위원장도 4대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다.

일찌감치 유일한 중도·실리 성향인 '현장노동자'의 후보로 추대된 이상수 후보는 3대 집행부의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베테랑으로 안정된 실리노선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

마지막으로 현 집행부인 하부영 노조위원장이 속한 현장조직인 '금속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의 추대를 받고 출마한 전규석 전 금속노조 위원장도 7대 집행부를 계승한 검증된 정책을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중도실리 노선의 현장노동자를 제외한 나머지 현장조직들은 모두 강성으로 분류돼 3강 1중도·실리의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현대차 중앙선관위는 15일 후보자 확정공고에 이어 18일 오전 6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22일에는 전국 공장의 영상유세를 동시에 상영한다.

현대차는 27일 선거운동을 종료한 뒤 28일 1차 투표를 실시하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다음날 당선자를 확정 공고하고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현대차와 비슷하게 차기 집행부 선거를 진행중인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입후보자 확정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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