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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화려한 빛의 향연 ‘해운대 빛 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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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운대구는 16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6회 해운대 빛 축제’ 점등식을 갖고,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 행사 모습./해운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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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6회 해운대 빛 축제' 점등식을 하고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해운대, 빛의 바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내년 1월 27일까지 73일간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일대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는 대폭 달라진 모습이다.

명칭을 기존 '해운대라꼬 빛 축제'에서 '해운대 빛 축제'로 바꿨다. 해운대라는 지명 자체가 가장 큰 브랜드라고 판단, 이를 강조하기 위해 축제 명칭을 간결화하고 단순화했다고 구청측은 설명했다.

행사 시기도 25~26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예년보다 15일 정도 앞당긴 16일부터 시작한다.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에 빛 축제와 연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동경로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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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운대 빛 축제 모습./해운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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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구간도 넓혔다.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 등 기존의 축제구간을 넘어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확대하고 백사장 위에 은하수 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빛으로 파도치는 물결을 표현하고, 바다에 어울리는 포토 존을 설치한다. 관람객들이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기존 축제 장소인 구남로 해운대광장은 '크리스마스 빛 마을'로 꾸미고, 전국 캐럴 경연대회, 산타클로스 100명 출정식, 산타데이를 비롯해 한 해의 소망을 엽서에 적어 매달 수 있는 '소망트리'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니세프와 함께 하는 빛 마을에서는 유니세프 홍보와 어린이 지구촌 체험활동을 진행해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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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운대 빛 축제 모습./해운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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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인근 상인들이 적극 참여한다.

지역 상인들은 축제기간 '1상가 앞 1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산타데이 운영기간 동안 산타복장으로 입장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운대 엘시티는 '라이트 가든'을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엘시티 공개부지에 해당하는 소공원 1500㎡ 공간에 대형트리를 중심으로 특수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라이트 쇼를 하루 세 차례 진행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24~27일에는 엘시티 전체 건물 점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호텔과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은 주변에 자체 빛 시설물을 설치해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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