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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인류 위협할 '항생제 내성'…국가 관리대책 중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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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질병관리본부, '항생제 내성 공개토론회'

뉴시스

【CDC·AP/뉴시스】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 공중보건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각국에 대책 마련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항생제 내성 장내 박테리아를 현미경으로 촬영한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항생제 내성 공개토론회(포럼)'를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 당면 공중보건 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사람과 가축동물, 식품·환경 분야를 포괄한 국가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매년 11월 셋째주는 '세계 항생제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지정돼 있다.

정부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년)'을 수립해 항생제 적정 사용, 내성균 확산 방지, 감시체계 강화, 인식 개선, 인프라와 연구개발 확충, 국제 협력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2015년 대비 ▲항생제 사용량 20% 감소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50% 감소 ▲호흡기계질환 항생제 처방률 20% 감소 ▲황색포도알균 메티실린 내성률 20% 감소 ▲수의사 처방용 항생제 품목수 2배 증가 ▲대장균 플로르퀴놀론계 내성률 10% 감소 등이 목표다.

이번 포럼은 그간 대책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개선분야를 확인하는 자리다.

뉴시스

【세종=뉴시스】항셍제 내성 바로알기 퀴즈 포스터. 2019.11.13. (포스터=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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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와 축·수산·식품·환경 및 언론, 소비자 단체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분야별 과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방안과 대형병원 및 중소·요양병원에서의 항생제 내성균 관리의 문제점, 항생제 사용 감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축·수산·식품·환경 분야에서는 축산동물에서의 항생제 사용실태와 적정사용 및 항생제 내성현황과 원헬스(One-Health) 관련 쟁점을 논의하고 부처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건의료계 노력뿐 아니라 가축동물에서의 항생제 사용, 식품관리 그리고 환경을 통한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인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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