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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제주항공, 아시아나 인수 무산…“안전운항 고도화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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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눈높이 맞춘 의사결정..고객 만족도↑"

"아시아나항공 이른 시일내 경영정상화 바라"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아시아나항공(020560)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해 인수는 좌절됐지만, 앞으로 안전운항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따른 애경그룹 입장’을 통해 “애경그룹은 실사 결과와 항공사를 경영하고 있는 경험에 기반해 최종 입찰”했다며 “애경그룹은 앞으로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의사결정으로 안전운항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쟁자이자 동반자로서 아시아나항공이 이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뤄 항공산업 발전에 지속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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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업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중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게 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을 해야 하는 관계로 딜이 최종적으로 종료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은 금호산업으로 유입되며 이 자금은 금호산업의 부채비율 하락으로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 금호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 등에도 투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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