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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중국 고고학 / 류리, 천싱찬 지음 / 김정열 옮김 / 사회평론아카데미 / 3만원
농경이 시작된 1만년 전부터 기원전 11세기까지의 중국을 다룬 책이다. 구석기시대 말 수렵채집집단이 살던 모습부터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의 상 왕조까지 중국 사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스탠퍼드대학의 류리 교수와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의 천싱찬 원장으로, 중국의 농경문화와 초기국가에 대해 연구해온 전문가다. 독자들은 이들이 저술한 책을 통해 중국문명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인류문명사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 이론 고고학 / 올리버 해리스, 크레이그 시폴라 지음 / 이성주 옮김 / 사회평론아카데미 / 2만5000원
우리는 보통 고고학을 과거의 잔존물을 통해 인간과 그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고학 연구를 유적 및 유물과 같은 물질자료를 대상으로 하지만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최근 고고학자들이 알고자 하는 건 인간과 비인간이 연결돼 상호작용하는 관계, 고고학이 담당해야 하는 건 인간 외부, 인간이 떠난 사물에 관한 연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책은 이처럼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사물에 중요성을 부여한 21세기의 고고학 이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1세기의 이론 고고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물질성, 존재론, 관계적,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사물의 생기, 얽힘, 꾸러미, 대칭성 등과 같은 개념이 설명돼 있다. 또한 이론 고고학의 새로운 갈래인 신유물론, 대칭적 고고학, 관계적 고고학, 어셈블리지 이론 등이 소개돼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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