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금리인하 지연 우려도 상존”
“문제는 매수 시기…아직 변동성 리스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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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채권금리에 대해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투자심리 회복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채권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해 국고채 10년 금리는 지난 8월 사상 최저치에서 65.0bp(1bp=0.01%) 급등했다”면서 “금리동결을 반영하는 수준까지 상승해 국고채 3년과 기준금리 격차가 26.8bp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아직은 금리 상승 및 변동성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미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따른 세계 경기 반등 가능성이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 점 △채권형펀드의 이탈,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연초 대규모 채권발행에 따른 수급 부담도 해소되지 못한 점 △내년도 4월 금융통화위원회 4명의 교체로 금리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하는 점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희망적인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장 부진으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었다. 신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을 선반영한 상황에서 심리만 안정된다면 단기 급등한 금리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로선 손실 위험을 안고 가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 대응하에서 투자심리 회복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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