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임기 후반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지금 이 시간 청와대에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소통에 힘쓰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 최고 책임자들도 따로 기자들을 만나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으로 집권 후반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청와대 관저를 열었습니다.
청와대는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차원이라며 비공개에 부쳤는데, 예산안과 선거법·권력기관 개혁 같은 각종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노영민 · 정의용 · 김상조 청와대 세 실장도 이례적으로 합동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노 실장은 전반기가 대한민국 틀을 바꾸는 시기였다면, 후반기 목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제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북한이 강조한 비핵화 협상 시한 연내를 진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2017년 이전 상황으로의 복귀를 방지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 종료 재검토가 가능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특정지역 고가 아파트 구매자 중 자본조달 계획 신뢰도가 떨어질 경우 조만간 출처를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국민과의 대화를 열고 집권 후반기 정책에 대해 직접 소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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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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