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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광주소방안전본부, 청렴도 확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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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시스템 도입…익명신고 등 청렴문화 향상 기대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청렴문화 향상에 적극 나섰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조직의 윤리적 가치와 청렴성을 높이고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해 공익제보시스템인 '레드휘슬'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화나 게시판 등을 이용할 경우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는 신고자의 부담감을 줄이고, 소통문화 정착과 적극적인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도입됐다.

신고 대상은 △갑질행위 △성비위 △부당인사 개입 및 예산낭비 행위 △부정청탁행위 △금품·향응 수수행위나 관행적 부패행위 등이다. 이용은 소방공무원과 민원인 모두 가능하다.

제보는 스마트폰 앱(APP), QR코드 및 컴퓨터를 활용해 광주소방안전본부 전용 익명제보시스템인 '레드휘슬'에 접속한 후 할 수 있으며, 최대 7일 이내 접수 및 처리진행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IP추적방지 시스템, 암호화, 로그파일 자동 삭제 기능을 통해 익명성을 보장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앞서 지난해 소방분야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4위를 차지하고 광주시 감사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부서로 선정되는 등 소방특성에 맞는 청렴소방의 이미지 정착을 위해 감독자 사전 면담제, 소방해피콜 등 청렴 시책을 추진해왔다.

황기석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공익비리 제보 활성화를 통해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직 문화 저해 행위에 대한 사항은 내부 직원들 간 소통창구로 연계해 개선하는 등 행정의 신뢰성과 공정성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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