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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남학생의회, 민주적 생활규정 학생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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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활동, 사생활·표현의 자유 등 적극 제시

뉴시스

【나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학생의회가 '우리가 지킬 생활규정,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7일부터 이틀 간 나주중흥골드스파에서 후반기 정기회를 열고 민주적 생활규정 학생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정기회의 모습.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2019.11.09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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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학생의회가 민주적 생활규정을 스스로 마련했다.

전남학생의회는 '우리가 지킬 생활규정,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7일부터 이틀 간 나주중흥골드스파에서 후반기 정기회를 열고 민주적 생활규정 학생안을 마련했다.

최연우(목포 영흥고) 의장을 비롯해 전남지역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학생의회는 학생생활규정 학생안을 마련한 뒤 각 학교에 적극 권고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달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주적 생활규정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열고 학교구성원들이 지켜나갈 생활규정에 대해 교육주체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학생의회 의원들은 당시 제시된 의견들을 함께 공유하고, 민주적 생활규정 학생안 마련을 위해 학생생활규정의 주요 영역에 대해 위원회별로 심도있는 논의를 벌여왔다.

주제별 원탁토론을 통해 생활규정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적 의견을 나눴으며, 주요 영역별 학생안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회별 토의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절차, 용의 복장, 사생활의 자유, 전자기기의 사용, 표현의 자유, 징계, 학생 자치활동과 학생참여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교육·환경·인권위원회별 연간계획에 따라 소속 학교에서 추진한 활동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2020학년도 학생의회 발전 방안도 모색했다.

최연우 의장은 9일 "학생생활규정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미흡하지만 학생들이 마련한 방안이 각 학교의 생활규정에 최대한 많이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회가 제시한 안을 지난달 대토론회에서 나온 교육공동체 의견들과 함께 단위학교에 전파하고, 11월 중 단위학교 학생생활규정 실태를 확인한 뒤 민주적 생활규정으로 개정할 것을 적극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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