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 앞두고 수능 전 마지막 전국 모의고사가 치러진 10월 15일 오전 대구의 한 여고 학생들이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잔뜩 움츠린 채 등굣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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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지는 '수능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9일 기상청의 '2020학년도 수능시험일 기상 전망'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14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7도 떨어질 전망이다. 전날부터 북쪽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데 따른 것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서울과 수원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내려갈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5~10도 낮을 수 있다. 충남, 전라도에서는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수능시험일 주요 도시의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3도, 대전·청주 2도, 강릉 3도, 전주·광주·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이다. 최고 기온은 서울·대전 14도, 춘천 12도, 청주·전주 15도, 대구·광주·강릉 17도, 부산 19도, 제주 20도 등으로 일교차가 크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기온은 5~10도가량 더 낮아 추울 것"이라며 "수험생은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등 체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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