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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기준 맞추려 계단 깎았다"…준공 앞둔 대구 신축 아파트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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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을 앞둔 대구 달서구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시공업체가 다 만들어 놓은 비상계단 하나하나를 깎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층간 높이 규격에 어긋나는 계단을 맞추기 위해서라는데요. 입주 예정자들은 정상적인 계단의 반절도 안 남은 뭉개진 계단 사진을 제보하며, "불이라도 나면 피하다가 붕괴 사고를 당할 지경"이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관할 구청은 현장 점검 이후 준공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계단 하나하나가 다 뭉개져 있습니다.

얼마나 깎았는지, 구멍이 뚫리고 철근이 드러난 곳도 있습니다.

준공 예정인 대구 달서구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비상계단입니다.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공사 업체가 계단을 깎아낸 건 지난 17일 밤입니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상 계단 층과 층 사이 유효 높이는 2.1미터 이상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