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고소한 양미리, 알 톡톡 터지는 도루묵 맛보러 오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속초 도루묵·양미리 축제

양미리 축제 10일까지

도루묵 축제 16~25일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동통 살이 오른 고소한 양미리와 톡톡 터지는 알 도루묵 맛보러 속초로 오세요.”

강원 속초시가 양미리·도루묵 등 제철을 맞은 지역 생선을 주제로 한 축제로 미식가를 유혹한다.

속초시양미리자망협회가 주관하는 양미리 축제는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속초항 양미리 부두 일원에서 진행된다. 동해안에서 양미리라고 부르는 생선의 원래 이름은 까나리다. 서해안에선 봄에 어린 까나리를 잡아 젓갈을 담그고, 동해안에선 큰 까나리를 잡아 구워 먹거나 찌개를 끓여 먹는다. 속초시는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양미리 주산지로 2006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양미리 축제에선 신선한 양미리는 물론이고 해풍에 꾸덕꾸덕하게 말린 양미리뿐 아니라 아바이순대 등 다양한 속초 특산품을 싼값에 살 수 있다. 축제장에선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부들이 그물을 손질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전문 요리사가 선보이는 다양한 양미리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오는 16~25일 청호동 항만부지 주차장에선 청호복합자망협회가 주관하는 ‘속초 도루묵 축제’가 열린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도루묵은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부터 잡히기 시작해 알을 배고 있는 암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구이로 인기가 많다. 축제장에선 싱싱한 도루묵을 연탄불에 구워 먹는 화로구이와 얼큰한 도루묵찌개와 조림, 찜 등 다양한 도루묵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양미리·도루묵 축제장 방문해 별미 어종을 맛보며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동영상 뉴스 ‘영상+’
▶한겨레 정기구독▶[생방송] 한겨레 라이브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