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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지질자원연, ‘UAE 탄산염암 저류층 생산증진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성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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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 국제컨베션센터서···국제 SCI급 논문 27편, 국제특허 6건 등 사업화 가능 기술개발 성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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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UAE 탄산염암 저류층 생산증진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은 2015년 12월 착수 이후 지난 4년간 UAE Haliba 광구를 대상으로 저류층 특성화, IOR/EOR( Improved Oil Recovery/Enhanced Oil Recovery)분야에 걸친 연구를 한국정부 및 UAE 측 지원아래 주관해 수행해 왔다.

현장 운영사 ‘Al Dhafra’와 과제 참여기관, 자원개발 국내외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개발기술들을 공유하고 국내 기술력 제고 방안 및 기술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과제 총괄책임자인 지질자원연 이원석 책임연구원이 과제 준비 과정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내용 및 대표 성과를 소개했고 운영사인 Al Dhafra의 기술전무(SVP)인 Mr. Abdulla Al-Ali가 Haliba 유전의 상업생산 개시까지의 개발 현황, 적용 기술들을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 탐사생산본부 기술센터장인 권오광 박사는 UAE 광구 운영사업의 전략적 의의, 향후 광구 운영 추진 계획 및 국내 기술력 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에너자이 장한힘 대표와 서울대 정훈영 교수는 E&P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최적화 기술의 Haliba 광구 적용 사례를 설명하며 기술 접목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글로벌 시장 개척 가능성을 공유했다.

강원대 장호창 교수와 한양대 성원모 교수는 EOR 기술 중 국내에서 최초로 검증되고 국제적으로 논문과 특허의 형태로 인정받은 ‘나노 물질 제조 및 이를 통한 회수증진기술’, ‘저염수기반 하이브리드 회수증진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전남대 이정환 교수는 산처리 효율 증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실험장비 및 그 성능을 소개하고 글로벌 R&D 네트웍을 통한 공동연구 창출 사례를 설명했다.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의 박희준 대표는 개발된 기술에 대한 사업화모델 준비과정, 현황 및 예상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UAE 현장 및 연구개발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SCI급 논문 27편, 국제특허 6건 등 사업화 가능 기술개발 성과가 도출됐고 현장 운영사에 결과물 제공을 통해 광구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은 “이버 연구사업의 수행으로 다양한 분야의 선진 수준의 기술개발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중동 및 탄산염암 저류층 개발을 위한 국내 기술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관련 기술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영사 Al Dhafra CEO인 샤힌 만수리(Shaheen Mansoori)는 한-UAE 기술협력 과정 및 결과물을 높이 치하하며 “개발된 기술은 할리바 광구 뿐 아니라 아부다비 광구에 적용되어 성공적인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에도 지질자원연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는 서한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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