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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한기 전북도의원 "용담호수질관리공동기금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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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매입, 폐업보상, 축사시설 개선 등 추진 필요

뉴스1

이한기 전북도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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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이한기 전북도의원이 8일 ‘용담호수질관리공동기금’ 조성을 통해 축사매입, 폐업보상, 축사시설 개선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용담호는 도내 5개 시군의 124만5000여명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소중한 상수원이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용담호는 격년제로 실시되는 수질자율관리 평가결과 7번 모두 정상으로 평가됐고 먹는 물 수질기준 역시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잠재적 위험요인이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실제 용담호 유역 내에는187개 축산농가에서 소와 돼지, 닭 등 총 125만8330두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이들 축사들은 대부분 용담호 만수위선 기준 1km 내의 수변구역 밖에 분포돼 있다. 따라서 환경청의 매입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수질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

특히 이들 축사들은 시설현대화가 미비하고 엄격해진 가축사육 제한으로 신규 진입은 차단된 대신 기존 축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대로 간다면 용담호 유역 내 축사들은 분포수의 감소 없이 거래를 통해 현행 분포를 장기간 유지함으로써 잠재적인 위협요인으로 남아있을 가능석이 높다”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단계적인 축사매입과 폐업보상책을 마련해 오염원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담호 또는 유입 지천과의 이격거리, 사육가축에 따른 오염유발 정도를 기준으로 순차적 매입 및 폐업보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소요되는 재원은 용담호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5개 시군과 전북도가 공동으로 ‘용담호수질관리공동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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