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는 중국 내 5G 시장 수요에 선대응하기 위해 1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100억 원 투자금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0%이며 만기일은 2024년 11월 11일이다. 발행 대상자는 안다자산운용과 씨스퀘어자산운용으로 발행액은 각각 80억 원과 20억 원이다. 지난 2017년 60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두번째 자금 조달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번 투자금은 2020년부터 본격화되는 중국 5G 통신장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 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와 공장 증설을 위한 토지 매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생산 설비 증설과 품질 시스템 향상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인 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도입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28 GHz 대역 5G에 대한 신규 개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한다.
앞서 회사는 올 상반기 중국 대형 고객사로 성장해 중국의 2대 핵심 통신장비업체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을 갖추고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5G 사업을 보다 전략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여 글로벌 5G 통신장비 부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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