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오른쪽부터) 등이 7일 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 = 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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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현대중공업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7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5G 기반 사업 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 부문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양사 임원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로봇사업 부문(현대로보틱스)과 글로벌 조선 업체 1위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을 보유하고 있으며,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5G 네트워크, 공동 상품화, 신규 시장 공략, 연구개발(R&D) 분야 과제를 선정해 협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간 양사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된 로봇 관리 시스템(HRMS on KT Cloud) △모바일 로봇(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협동 로봇 △KT 스마트팩토리 솔루션(Factory Makers·팩토리 메이커스)을 전시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관리 시스템은 현대중공업그룹 로봇 관리 시스템인 HRMS를 KT 클라우드에 구현한 것이고, AI 음성인식 협동 로봇은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한 보조용 산업 로봇에 KT 음성인식 서비스 '기가지니'를 접목해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은 KT가 개발한 AI 호텔 로봇을 업그레이드했고, 팩토리 메이커스는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KT의 원격 관제 플랫폼이다.
황 회장은 "5G 서비스가 우리 산업에 가져올 변화는 놀라울 것"이라며 "특히 여러 서비스 중 스마트팩토리는 5G B2B의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도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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