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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의정부성모병원, 이해국 교수 연구논문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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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팀(공동연구자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선진 교수 등)은 웹플랫폼에 기반한 ‘고위험 음주 개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무작위화 대조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를 통해 그 효과성을 검증하였고, 지난 8월 그 결과를 이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미국알코올연구학회 공식 기관지 ACER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에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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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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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연구용역을 통하여 연구진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웹을 기반으로 한 2회기 프로그램으로서, 참가자가 온라인상의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개인의 음주 습관에 따라 개별화된 피드백을 제공하고(내용삭제), 음주습관을 변화시키는 동기와 구체적인 방법을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한다. (내용삭제) 웹기반 문제음주 예방 프로그램의 각 회기에 평균적으로 할애한 시간은 1회기가 약 15-20분이었고, 4주 후에 실시된 2회기는 약 8-10분이었다. 연구결과, 중재 후 4주가 경과한 시점에 웹기반 문제음주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최근 1주일 동안의 음주량이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군에서는 폭음자의 비율도 비참여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는 주 2회 이상의 폭음(남자 소주 1병, 여자 소주 2/3병)을 하는 경우로, 알코올의존상태에 이르기 전이지만, 다양한 건강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대표적 건강위험요인이다. 우리나라 고위험음주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5년 11.3%, 2017년 14.2%). 따라서, 이번 연구는 일반인에 일상화된 매체인 인터넷을 통해 간략한 중재에 참여함으로써 알코올 사용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국내 최초의 무작위화 대조 연구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고위험음주에 대한 일차개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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