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폭행·엽기행각' 양진호, 법원에 보석 신청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연합뉴스]

'갑질 폭행' 등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보석을 신청했다.

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일 담당 재판부인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보석 여부를 결정하는 심문 기일을 아직 잡지 않았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 동물 학대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5일 구속기소 됐다.

또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 7월 30일 추가 기소돼 오는 14일 속행 공판을 앞두고 있다.

특히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구속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다.

검찰은 양 회장이 구속기한이 임박하자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보고 재판부에 추가 구속 필요성 등과 관련한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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