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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KBSI '노화억제' 리그난 화합물 활용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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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경(연구원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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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신형식)은 5일 오후 2시 대전 대덕본원에서 향미료인 육두구에서 추출한 '리그난 화합물'을 활용해 노화억제 건강기능성 음료와 건강 보충제를 개발하는 기술을 ㈜매니진(대표 박상준)에 이전한다고 밝혔다.

선급기술료 5억 원, 경상기술료 총 매출액의 2% 조건이다.

리그난 화합물의 활용에 대한 특허 기술 이전은 지난해 7월 ㈜대한바이오팜에 이어 두 번째다.

리그난은 식물에 함유된 폴리페놀계 화합물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병원균과 세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리그난 화합물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데 그치지 않고 노화 동물의 근육 재생과 운동능력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

KBSI 소재분석연구부 장익순·최종순 박사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오원근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리그난 화합물이 가진 강력한 노화 억제기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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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KBSI 제공)© 뉴스1


연구를 주도한 장익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서울대 연구팀으로부터 후보물질들을 제공받고, KBSI의 풍부한 노화분석과학 연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물질의 효과와 작용점을 분석할 수 있었다”며 “리그난 화합물의 유효 성분에 대한 근육 개선 효과는 현재 임상시험 중으로 결과에 따라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심의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제 책임자인 KBSI 최종순 박사는 “리그난 화합물은 이미 지난해 근육개선 물질 개발로 기술 이전한 바가 있어 특허의 활용 분야가 확장된 것”이라며 “노화근육 재생뿐만 아니라 인지능력 개선이나 성기능 개선과 같은 추가적인 기능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고 했다.

신형식 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기초연구로 확보한 하나의 특허가 다양한 후속 연구를 통해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KBSI의 첨단 분석장비와 인프라를 활용한 분석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건강과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소재 발굴과 응용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emory44444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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