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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 핵합의 준수 압박…"핵합의 약화 조치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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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합의에 대한 우리 약속, 이란(핵합의)완전 준수 여부에 달려"

뉴시스

【암만(요르단)=뉴시스】 채정병 기자 =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지난달 7일(현지시간) 요르단에서기자회견을 하고있다. 2019.10.08.chae01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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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이란이 농축우라늄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밝히자 유럽연합이(EU)은 EU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지지와 이행은 이란의 합의를 이행하는 데 달렸다고 압박했다.

4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고위대표의 대변인인 마야 코치얀치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란에 지체없이 그러한 조치(핵합의 이행 축소)를 번복하고 핵 합의를 약화할 수 있는 다른 조치들을 자제할 것을 계속 촉구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합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이란의 (핵합의)완전한 준수 여부에 달려있다고 일관적으로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3개월 전 핵합의 금지 품목인 원심분리기 IR-6 사용을 선언했던 이란핵에너지기구의 알리 악바르 살레히 대표는 이 신형 분리기 수를 30개에서 60개로 늘린다고 말했다.

원심분리기는 원자력 발전 및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핵연료인 농축 우라늄의 생산에 쓰이는 것으로 이란은 핵합의로 IR-1 5060개만 허용됐다. 1만9000개에서 줄어들었뿐만아니라 신형인 IR-6는 사용이 완전 금지됐다. 이란이 핵합의를 위반하고 사용하기 시작한 IR-6은 IR-1보다 10배 빨리 농축시킬 수 있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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