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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유엔 사무총장 만나 다자주의 수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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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중국의 다자주의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태국 방콕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다자주의를 확고히 지키고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체제를 유지하며 국제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엔과의 협력을 심화하고 모든 당사국들과 협력해 유엔의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 진전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중국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으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저탄소, 녹색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파리 기후협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는 세계 분열과 양극 체제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엔은 중국의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ㆍ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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