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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미술의 세계

꽃과 풍경·인물화… 2000여점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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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회 목우회 구상작품 전시회 / 7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서

세계일보

올해로 81회를 맞는 목우회 구상작품 전시회가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펼쳐진다.

흔치 않은 긴 역사를 지닌 목우회 구상작품 전시는 꽃과 풍경, 인물 등 순수 구상작품 만을 모은,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사단법인 목우회(회장 박인호)는 올해 81번째 회원전과 MWAF(목우아트페어), 전국목우공모대전 등을 한데 묶어 4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구상미술대축전을 개최한다. 200여명의 회원 작품전, 개인전 형식으로 57명이 참여하는 부스 작품전(600여점), 신인작가들의 공모 작품 200여점(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조각)을 선보인다. 올해에 총 2000여 점이 출품된다.

목우회는 1958년 처음 설립된 국내 최고의 구상미술단체이다. 근대서양화단을 대표하는 이종우 김인승 도상봉 박득순 임직순 오지호 박광진 장리석 등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걸출한 한국미술의 대가들이 활동해 근대미술문화의 산실로 인정받는다. 1963년부터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인호 회장은 “20세기 중반 서구에서 유입된 추상 일변도의 다양한 현대사조를 거치면서도 흔들림 없이 구상미술의 미적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목우회 구상미술대축전은 7일 오후 3시 30분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무료 관람.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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