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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1월은 가히 ‘한ㆍ아세안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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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경제보좌관 방콕서 브리핑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태국 돈무앙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 간 방콕에 머무르며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등 일정을 소화한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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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ASEAN)+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3일 “25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ㆍ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든든한 포석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 보좌관은 이날 태국 방콕 타워클럽 앳 르부아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11월 말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ㆍ메콩 정상회의의 문을 여는 사실상의 시작”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은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재확인하며, 현재 막바지 협의 중에 있는 다양한 성과사업들이 11월 말 부산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5일 방콕에 머무르며 아세안+3 정상회의를 비롯,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주 보좌관은 “태국에 아세안 현지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효과를 더욱 배가할 수 있는 최적의 계기라고 보고 있다”며 “이달 초 태국에서 막판 스퍼트하여 이달 말 부산에서 최종 결승선을 통과한다는 점에서 11월은 가히 ‘한ㆍ아세안의 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태국 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도 재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주 보좌관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참석 국가들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4일 열리는 EAS에서 문 대통령은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제안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

방콕=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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