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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오늘(3일) 오전 경기 화성시 A 공원에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 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수색에는 3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김 양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화성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습니다.
지난 30년간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됐던 이 사건은 최근 이춘재가 화성 사건 조사과정에서 김 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현재 재수사하고 있습니다.
사흘째 유골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A 공원은 사건 당시 김 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으로, 3천600여㎡ 규모입니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 등을 동원해 특이사항을 체크 하고, 특이지점에 대한 지질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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