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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국당 지지율 23%…與와 격차 ‘조국 이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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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민주당, 두달 만에 40%

文 국정 지지율 44%…부정평가는 추석 이후 첫 50%↓

“文 부정평가 이유 중 ‘인사문제’ 응답 계속 감소해”

이데일리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박찬주 전 대장 영입 논란 등 구설수가 이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당과의 격차는 더 벌어져 조국 전 법무부장관 취임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23%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40%)과의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로 벌어져 조 전 장관 취임 전인 9월 1주차 때와 동일하다. 한국당은 10월 3주차 때 민주당과의 격차를 한자릿수(9%포인트)까지 좁혔지만 이후 계속 벌어졌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3%포인트 상승하면서 40%대를 회복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40%선까지 오른 것은 9월 1주차 이후 약 두달 만이다.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은 ‘조국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과 함께 당 내부에서 계속 악재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최근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에 대한 공천 가산점 발언, 조국 낙마 의원 표창, 인재영입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도부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에 국정 지지율도 전주 대비 3% 포인트 상승한 44%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3% 포인트 하락한 47%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5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추석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44%/42%, 30대 62%/31%, 40대 54%/39%, 50대 42%/51%, 60대 이상은 29%/64%다. 20~40대는 긍정평가가, 50대 이상은 부정평가가 높았다.

한국갤럽 측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조국 전 장관 임명 전후 급증했던 ‘인사 문제’ 비중이 5주 연속 감소했다. 검찰 수사 중이지만, 이제 대통령과는 다소 거리감 있는 사안이 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총 6944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0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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