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 '미친여자'라 했던 임현택, 의협회장 대표성 점점 결여돼
- 정부, 의대증원 2천명 과정설명 근거 없어…결론부터 정한 듯
- 어대명으로 '흥행 안된다'? 오히려 더 주목받고 역 흥행할 것
- 친명일색 외연확장 한계? 중도층은 정치보단 정책에 집중할 것
- 이인영과 전재수, 당 대표 후보로 나선다? 가능성 낮다고 본다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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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전당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직 후보 접수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당대표 선거가 이재명 연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 어대명 이런 분위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에 비해서 전당대회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진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차기 지도부 최고위원에 첫 출사표를 던지신 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을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 강선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강선우입니다.
◇ 박재홍> 우리 김웅 의원님과 박성태 실장님과 인사 나눠주시고.
◆ 김웅> 안녕하십니까?
◆ 박성태> 안녕하세요.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선우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강선우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복지위, 서울대 교수 비대위·집행부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16 ksm7976@yna.co.kr (끝)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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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네, 안녕하세요. 강선우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재홍> 일단 전당대회 얘기에 앞서서 의원님이 보건복지위 소속 간사시기 때문에 어제 있었던 의대정원 관련 국회 청문회 13시간 넘게 진행하셨더군요.
◇ 박재홍> 현장에서 어떠셨어요?
◆ 강선우> 답답한 13시간이었는데요. 그 의대정원 관련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일반론을 조금 살펴보면 우리가 객관적인 근거와 사실에 베이스를 해서 과학적이다라고 수용되는 그런 합리적인 방법으로 내린 결론은 사람들이 그것을 이론으로 이용하든 아니면 정책으로 이용하든 내지는 사회현상이 증명됐다고 인정을 해 주든 우리가 그게 과학적이다, 합리적이다라고 수용을 할 수가 있잖아요, 일반적으로. 그런데 이게 순서가 뒤바뀌어서 예를 들어서 결론을 정해 놓고 그 이후에 그 결론을 뒷받침할 여러 가지 사실이나 근거를 끼워맞추기를 하면 그거는 수도 사이언스(Pseudo-Science)잖아요. 그리고 조금 더 멀리 나가면 조작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과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정책이었나라는 의심이 굉장히 들었어요. 왜냐하면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한다고 하면서 내놓은 숫자가 2000명이에요. 그러면서 KDI 보고서 포함해서 3개 보고서를 기반으로 해서 이 숫자가 나온 거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 3개 보고서 어디에도 2000명이라는 숫자가 없고요. 그리고 2000명을 증원해야 된다고 할 만한 그런 근거가 없어요. 그래서 따져 물었더니 이게 수많은 회의를 한 결과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그러면 회의록을 내라. 그게 증거 자료가 되지 않겠냐라고 그랬더니 회의록 작성을 안 했다는 거예요. 아니,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차관급, 장관급 그리고 대통령실 수석이 회의를 하는데 그럼 실무자들도 다 있었을 거 아니냐, 국과장부터. 그런데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집요하게 회의록 자료 요구를 했더니 줄 수 없다라고 하면서 왔던 답변이 정리가 곤란하다는 거였어요.
◇ 박재홍> 정리가 곤란하다.
◇ 박재홍> 2000명 중에 얼마 나눠줄까 이런 느낌이군요.
◆ 강선우> 그렇죠. 그러니까 학교 입장에서는 아, 학생 수가 늘어나면 좋죠. 그리고 국비 예산으로 지원을 해 준다 하니. 그러니 그것에 관한 답변을 총장이 합니다. 그렇게 해서 실질적으로 총장과 의대 학장이 갈등이 생긴 학교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이게 예산도 준비가 안 돼 있거든요. 그러면 이 정도 큰 규모의 정책 사업이면 9월까지 내년도에 당장 실행을 해야 되니까. 그럼 9월까지 국회에 예산안이 넘어와야 돼요. 관련해서 그러면 기초 자료라도 내라. 못 내고 있어요.
◇ 박재홍> 의원님 그래서…
◇ 박재홍> 그런 의대정원 관련 문제 총체적인 난국인 상황을 어제 청문회를 통해서 드러내셨던 건데 또 이제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의사협회장이죠. 임현택 회장 막말 전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의원님과 약간의 설전이 있었습니다. 그 영상을 유튜브로 잠깐 들어보고 말씀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강선우> 네.
◇ 박재홍> 어제 의원님이 질의하셨고 임현택 의사대한협회장의 답변이었는데 사실 명확하게 사과 부분에서 유감이다 이외에 구체적인 추가적인 사과는 없었던 걸로 제가 기억합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있다.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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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의원님 준비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 강선우> 고맙습니다.
◇ 박재홍> 웃음에 많은 게 들어 있어서. 스튜디오에 나오셨으면 또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눴을 것 같은데. 일단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가도 되겠죠? 우리 김웅 의원님부터 전당대회 관련 질문을 해 주실까요?
◆ 김웅> 사실 제가 강선우 의원님, 이번에 보시면 알겠지만 민주당의 이번 어차피 정해진 승부 아닌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우리 훌륭하신 강선우 의원님이 국민들한테 많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좀 부족할 것 같아요. 일단 저희들도 사실 민주당 경선은 할 이야기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우리 강선우 의원님이 어떻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나라는 인물에 대해서 어떻게 알려보겠다 그런 계획이나 아니면 나는 이런 사람이야,뭐 이렇게 딱 들고 나오는 캐치프레이즈가 있습니까?
◇ 박재홍> 왜 강선우인가, 최고위원으로.
◆ 강선우> 우선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에 관한 말씀을 조금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지난번 전당대회와도 비교를 많이 해서 언론에서 비판을 많이 해요. 그러니까 당대표가 정해져 있어서 흥행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굉장히 기사들이 많았는데 그런데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지난번 전당대회 때 당대표 후보들이 지금보다는 많았었죠. 그런데 그때도 당대표가 누가 될지는 정해져 있다 그래서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 빨간불이라는 기사들이 똑같이 있었어요. 그러니 지난번 전당대회와 이번 전당대회 흥행 관련해서는 온갖 포인트가 굉장히 다르면서도 흥행이 되지 않을 거라는 그런 비판들이 우선적으로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흥행이 안 된다, 안 된다라는 거 자체로 흥행을 해 주셔서 다들 좀 관심을 오히려.
◇ 박재홍> 관심을 더 갖게 됐다.
◆ 강선우> 얼마나 흥행이 안 될까 해서 이렇게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 김웅> 기발한 발상이십니다.
'이쪽으로 가시죠'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왼쪽)가 27일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 투표 등을 하는 국회 본회의장을 찾아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4.6.27 kjhpress@yna.co.kr (끝)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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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정당이 있는 의무가 기본적으로 가장 큰 의무가 있죠. 정권을 가지고 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정권 교체입니다. 그런데 정권 교체로 가는 그 길에 지방선거라는 아주 큰 그리고 단단하게 지어야 되는 그런 다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역할을 제가 참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감히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대선으로 가는 지방선거 그리고 또 정권 재창출의 어떤 정권 창출을 위한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본인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이고.
◆ 강선우> 네, 맞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정권 창출이 정권을 가져오는 게 가장 큰 지금 민주당의 목표잖아요.
◆ 강선우> 맞습니다.
◆ 박성태> 그런데 이제 당대표는 물론이고 최고위원도 이른바 친명일색, 언론에서 쓰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친명일색이라고 한다면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에는 오히려 마이너스일 수 있다. 저도 사실 그런 우려를 하는 편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선우>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마는 저는 이 중도층이 2024년에 중도층을 다시 한 번 뜯어보는 일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으로 시계를 되돌려 보면요. 우리 삶이 조금 덜 경쟁이 심했을 때 그러니 각자 삶의 목표가 생존이 아니었던 그 시대에는 먹고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던 그 시대에는 내가 딱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고 평소에 뭔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정치적인 그런 색깔이 없다는 그 중도층들이 먹고사는 문제가 그렇게 크게 걱정이 없으니 어떤 정치적인 성향이나 정치적인 가치나 이념이나 아니면 정당의 모습을 보고 투표장에 와서 결심을 하는 그런 소위 중도층들이 좀 숫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의 중도층들은 극한 경쟁 사회 속에 살고 있는 것이잖아요. 그러니 평소에 어떤 정당이나 정치에 크게 이렇게 흔들리지 않고 그냥 내 삶을 먹고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런 분들께서 이제 투표장에 가시면 내 삶과 가장 맞닿아 있는 이슈 중에 그것과 관련된 나한테 맞는 내가 이 표를 하나 줬을 때 나한테 이득이 되겠다, 이익이 되겠다 그런 투표를 더 많이 하시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투표를 하시는 분들 숫자가 많이 늘어났다. 그러니 중도의 확장이라 하면 어찌 보면 정치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책의 영역으로 가는 것이 2024년 이후에 더 도드라질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어떠한 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서 중도층의 표는 많이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친명 좌장의 정성호 의원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최고위원 후보를 향해서 그러니까 의원님 말고도 김병주 의원, 정봉주 의원 등도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이재명 전 대표와 가깝다. 함께 승리하겠다는 이야기면 부족하다. 민주당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 그러니까 정책은 좀 약하다. 어떻게 혁신하고 민주당이 어떻게 또 다른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이런 메시지가 부족하다라고 당내 중진이 또 말씀하시는데 어떤 말씀할 수 있을까요?
◆ 강선우> 아직 선거가 시작을 안 했습니다. 그러니 대부분 출마 선언 정도를 한 것이죠. 그러니까 총선도 생각을 해 보면 마찬가지예요. 당에서 이제 딱 스타트를 할 때 내가 이러이러이러하게 하겠다라고 모든 정책을 그 순간에 쏟아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이렇게 쭉 진행이 되다 보면 그런 이야기들을 할 시간이 생기고 그리고 기회들이 많이 생기죠. 그렇다면 그런 이야기들이 풍부해질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비전과 가치를 제시를 해야 한다라고 하시면서 이제 그런 왜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만 이야기하냐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저는 정당인의 비전과 가치가 본인이 몸담고 있는 정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를 통해서 정권을 교체를 하겠다라는 그 비전보다 더 선명하고 강한 비전이 있을까. 그게 왜 비전과 가치가 되면 비판을 받을지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회의적인 입장이에요.
◇ 박재홍> 그러니까 수권정당이 되려고 그 능력을 보여주려면 뭔가 좀 국민들의 손에 잡히는 맨날 정치싸움 이야기 말고 아, 정말 다음에는 민주당이 잡으면 우리의 삶이 나아지겠구나라는 느낌을 주셔야 돼요. 오히려 또 의원님은 첫 번째 깃발을 내셨기 때문에 이슈를 선점하셔서 주목을 받으시면 더 좋은 거 아닙니까? 아젠다를 내셔서.
◆ 강선우>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웅> 꼭 그렇게 하십시오.
◆ 강선우> 네, 꼭 그렇게 할 겁니다.
◇ 박재홍> 그럼 이재명 대표 말고 당대표 후보자로 또 어떤 분이 나오신다 혹시 들으신 게 있을까요? 이인영 의원, 전재수 의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 강선우> 저는 직접적으로 들은 건 아니고요. 그냥 언론 보도를 보고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건 아마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 박재홍> 가능성이 낮아요?
◆ 강선우> 네, 합니다.
◇ 박재홍> 그분이 나올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전 후보 캠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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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 강선우 의원님 어차피 전당대회 나갔으니까 많이 고약한 질문 많이 나올 거 아닙니까? 고약한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이재명 전 대표.
◆ 강선우> 꼭 안 해 주셔도 되는데요.
◆ 김웅> 아니에요. 이게 단련이 되셔야죠. 이재명 전 대표가 쌍방울 김성태 회장에 대해서 조폭 출신의 평판이 나빠서 만난 적도 없고 접근을 기피한 인물이다라고 이렇게 비판을 했고요. 장경태 의원도 김성태는 법적 카르텔이 낳은 괴물이고 전주 나이트파 전주로 조폭의 뒷일을 챙긴 건달이라고 표현하던데 이 표현들에 대해서는 동의하십니까?
◆ 강선우> 제가 이 표현들을 직접 듣지는 않았어요. 저도 기사를 보고 했는데 아마 이렇게 평가를 하신 거잖아요. 이재명 대표도 평가를 하신 거고 장경태 최고위원도 평가를 하는데 이 평가를 뒷받침할 각각의 근거들을 가지고 하신 말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웅> 알겠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김성태 전 의원이 탄원서를 내면서 본인은 건달이 아닌 기업가다라는 취재의 내용을 담았는데 그 내용에 대한 또 추가적인 내용이 나왔던 것 같고요. 박 실장님 말씀 주실까요?
◆ 박성태> 앞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그러면 이인영 의원이나 전재수 의원도 출마를 안 할 것 같다고 보시는데 그러면 이재명 이제 대표가 아니죠. 후보가 단독 출마해서 찬반 투표만 하는 건가요?
◆ 강선우> 만약에 다른 후보가 없다면 이제 이재명 의원께서 전 대표께서 연임을 최종적으로 결심을 하고 그다음에 출마하게 되시면 이제 단독 후보가 되겠죠. 그런데 그 단독 후보를 어떤 식으로 이렇게 결정을 할지 전당대회에서. 그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서는 전준위의 소관 사항이기 때문에 아마 전준위에서 결론을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성태> 사실 다른 후보가 없다는 게 듣기로는 예를 들어 이인영 의원 사무실에도 여러 비난 전화가 갔다라는 얘기도 있고 해서 이런 전당대회에서 나와서 체급을 올리고 자기 목소리를 키우고 싶어 하는 의원들도 꽤 있을 텐데 괜히 나와서 욕 먹을 거다 그래서 안 나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사실은 어떻게 보면 당이 다양성에 있어서 건강하지 못하다는 그런 정황이 아닐까요?
◆ 강선우> 다양성의 조작적 정의가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 박성태> 그렇죠, 모두 다양하죠.
◆ 강선우>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다양성은 특히나 여의도를 보고 한 정당을 보고 하는 다양성은 뭔가 대척점에 서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많아야지 다양하다라고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봤을 때는 왜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겠죠. 내가 이 목소리를 내면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실은 그 책임도 내가 져야 되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책임에 대한 부담감, 그런 것이 더 크게 느껴진다면 아마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안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시는 분들은 또 하시는 것이고요.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잖아요. 정치적인 선택이고 그리고 본인의 선택에 대한 그런 정치적인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고. 그래서 이 친명일색인 민주당에서 다양성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하는 다양성은 예를 들어서 정책적인 다양성도 하나의 다양성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치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같다. 예를 들어서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인 이재명을 통해서 우리가 정권을 가져오겠다라는 정치적인 지향점이 갖다고 하면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정책적인 다양성은 충분히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민주당은 그런 정책적 다양성의 장을 열어줄 만한 그런 충분한 역량이 있는 정당이다라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30초 남았는데요. 의원님 오늘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내용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김진표 의장과의 조찬, 독대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수 있다라는 음모론, 극우 유튜버 음모론을 듣고 말씀하셨다는데 10초만 말씀 주실까요.
◆ 강선우> 저는 굉장히 소름 돋았고요. 그래서 빈소의 모습이 그렇게 상식적이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했고 이게 2014년도 세월호 때도 그런 엇비슷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강선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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