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보험성 인하 사이클 마무리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당분간 긴축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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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마무리된 10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1.75~2%에서 1.5~1.75%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는 지난 달 회의 이후 두 달 연속 인하 결정이며, 올 들어서만 세 번째 금리 인하다.
동시에 연준은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재빠른 긴축 전환 대신 추가 금리 인하 또는 최소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전망에 대한 실질적인 재평가를 야기하는 상황이 전개되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시정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정말 상당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이 확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경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당분간 휴지기에 들어섰지만 미 연준이 단기 유동성 확대를 통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실제로 단기 자금시장 경색 현상 완화 및 방어를 위해 미 연준은 단기 유동성 공급을 오히려 확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달러화 약세 흐름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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