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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사모펀드 의혹` 핵심 조국 5촌 조카 25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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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씨.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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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을 둘러싼 핵심 인물인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씨에 대한 첫 재판이 2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조 전 장관 가족이나 친인척이 기소된 사건의 재판이 열리는 것은 조씨가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8일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바 있다.

조씨는 정 교수와 두 자녀 등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질적 대표 역할을 하면서 차명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 전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본인이나 그 배우자, 자녀가 주식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되자, 정 교수를 대신해 조씨가 사실상 직접투자를 해 줬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조씨는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 코링크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돈 7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는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런 혐의에 대한 조씨 측 입장과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의견을 듣고 향후 재판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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