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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박지원 "정경심 구속, 조국에겐 더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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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구속과 관련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교수가 구속됨으로써 남편인 조 전 장관과 딸, 아들은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부부를, 식구를 한꺼번에 하는 경우는 지극히 사례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조 전 장관도 아마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거기까지 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 입장에서는 부인의 구속된 현 상황을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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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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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법적공방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정 교수와 변호인들은(의) 싸움이 시작된다"며 "희망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반격 자료를 가지고 잘 재판을 하고, 또 건강이 굉장히 염려되기 때문에 저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며 "1심 재판부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교수 구속영장에 대해서는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굉장히 빨리 나왔다"며 "우리나라 사법부가 권력으로부터는 독립되어 있는데, 언론과 여론으로부터는 독립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래 판사들이라는 게 재판장들이라는 게 TV나 이런 것을 보기는 힘들고 대개 신문, 온라인, 여기에서 (여론을 살펴)보는데 그런 것도 굉장히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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