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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野곽상도 "법무부, 정경심 구속 후에도 조국 홍보동영상 걸어놔...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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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24일 조국 전 법무장관의 아내 정경심씨가 구속된 후에도 법무부 홈페이지에 '조 전 장관'을 주인공으로 한 홍보 동영상이 계속 게재돼 있다며 "법무부가 미쳤다"고 했다.

조선일보

법무부 홈페이지 홍보자료에 조국 전 법무장관을 주인공으로 한 동영상 5편이 게시돼 있다./법무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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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주인공인 동영상 캡쳐 화면을 올리고 "정경심의 범죄혐의가 소명돼 구속됐는데, (법무부가) 공범으로 조사받아야 할 피의자 조 전 장관의 당부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버젓이 게재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곽 의원은 "(이 동영상은) 피의자의 궤변을 마지막 부탁으로 둔갑시킨 것"이라며 "이를 홍보하는 법무부의 후안무치가 우려스럽다"고 했다. 곽 의원은 이어 "지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 때도 이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아직까지 남아 있다"고 했다.

실제로 법무부 홈페이지 홍보자료에는 조 전 장관 취임사와 현장 방문 행사 등 홍보 동영상이 올라 있다. 조 전 장관은 재임 기간인 35일 동안 5건의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 전임자인 박상기 전 장관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5건의 동영상을 업로드했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씨는 이날 새벽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지 58일 만이다. 검찰은 최대 20일간 구속 수사를 벌인 후 정 교수를 재판에 넘기게 된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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